5년만의 정권교체 요인...부동산 정책 실패
‘서울시 가장 시급한 현안’ 1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부동산 정책 경쟁에 나섰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5년만의 정권교체가 일어난 가장 큰 요인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거론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현안 중 ‘부동산’에 가장 관심도가 높았다.

헤럴드경제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9~1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분야’로 부동산이 44.3%의 득표율을 얻어 1위로 꼽혔다. (표본오차 ±3.5%포인트, 신뢰수준 95%,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에 따라 표심을 얻기 위해 여야 후보들은 부동산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시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집에서 살도록 지원 하겠다”며 ‘집 걱정 없는 서울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 공약의 주된 내용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재개발·재건축-신속통합기획 확대 △다가구, 다세대 밀집지역-모아주택, 모아타운 추진 △환영받는 청년주택(스마트2030)으로 대변신 △3대 거주형 효도주택 공급 추진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1일 “만성적 수요부진을 해소하고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을 지원하겠다”며 ‘41만호 주택공급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송 후보 공약의 주요 내용은 △30% 청년세대 우선 공급으로 주택 보급률 100%, 자가보유율 50% 이상 △주거·일자리 위한 서북부-중심부-동북부 벨트 조성 △임대주택 비중 20% △30년 이상 노후 주택 안전 진단 폐지 △1인 1주택 종부세 폐지다.

 지난 9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선 시즌2’라는 평가가 나오며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여겨지는 경기도에서도 부동산 정책 공약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잘사는 경기를 위해 집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5가지 부동산 공약을 약속했다.

김은혜 후보는 세부 내용으로 △1기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 △3기신도시 ‘직주락(職住樂)스마트도시’건설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 △무주택자 전세자금 지원 확대 △경기도지사·국토부장관·시장·군수가 함께하는 ‘재개발·재건축 협의회’ 신설을 제시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1기신도시 아파트를 방문하며 ‘1기신도시 특별법’ 제정 의지를 보였다.

또한 지난 2일 김동연 후보는 부동산 공약으로 △1기신도시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업그레이드 △3기신도시 자족도시화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에 반값 주택 20만호 공급 △1주택자 재산세 폐지 △양도소득세 감면 등을 발표한 바 있다.

굿모닝경제 김혜진 기자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